매일신문

한국에 2천7백억어치 스팅어미사일 판매계획

"미 국방부 의회에 승인요청"

[워싱턴.孔薰義특파원] 미 국방부는 한국에 총액 3억7백만달러(한화 약2천7백63억원) 상당의 견착발사식 대공미사일 '스팅어' 1천65기와 발사대 2백13기 판매계획을 승인해주도록 미의회에 요청한 것으로 11일 새벽(한국시간) 밝혀졌다.

미국방부는 의회에 대해 한국정부가 북한으로부터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스팅어미사일의 구입을 희망하고 있다고 통보했다.

미국의 이같은 대규모 무기판매에 대해서는 미의회의 심의와 승인이 있어야 하나 의회는 이번 대한스팅어 미사일 판매건을 별다른 이의없이 통과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정부의 이같은 대규모 스팅어미사일 도입계획은 최근 한국이 미사일 요격 및 대공미사일로 러시아제 SA-12미사일의 구입을 검토하고 있는데 대해 윌리엄 코언 미국방장관을 비롯한미정부가 미국제 패트리어트미사일을 구입할 것을 촉구, 양국간에 마찰이 일고있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을 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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