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취업이 늘어나면서 시간에 쫓기자오토바이로 축의금은 물론 축하 꽃다발까지 신속히 배달해주는 '메신저서비스'이용이 인기를 모으고있다.
오토바이로 긴급한 물건을 배달해주는 메신저서비스는 초기에는 서비스내용이 서류나 자료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따뜻한 도시락을 비롯, 축하케이크 고지서납부업무 심지어 대리마중까지해주고있다.
현재 대구시내에서 오토바이로 배달업을 하고있는곳은 10여개업체. 이용자의 대부분은 기업체들이지만 요즈음은 가정에서의 이용도 부쩍 늘고있다.
특히 여성취업이 늘어나면서 가정에 관련된 새로운 서비스아이템이 속속 개발되고있다. 한약배달에서부터 연인에게 꽃배달, 달콤한 사랑이 담긴 과일이나 과자배달도 눈에 띄게 늘고있다.퀵서비스의 관계자는 "입덧이 있는 아내가 갑자기 귤을 먹고 싶다한다며 귤을 배달해줄 수 없겠느냐는 주문에서부터 아이도시락을 따뜻하게 배달해달라는등 주문이 다양해지고있다"고 말한다.취업주부인 김모씨( 대구시 북구 읍내동)는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한 시아버님을 마중하려했으나 갑자기 바쁜 일이 생겨 메신저서비스를 이용, 다른사람을 대신 내 보내 어려움을 해결했다"며 바쁠때 이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소개했다.
이외에 취업주부나 직장여성들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은 각종 증명서발급을 비롯 고지서납부 축의금전달 선물배달등. 또 스승의날이나 추석 구정등에도 선물배달을 맡길 수 있다.대구지역은 30분내에 직접 배달해주며 시외 인근지역은 한시간내 배달이 가능하다.요금은 발송지에서 도착지까지 거리요금+시간요금+수량+무게를 합해 가격이 매겨진다. 예를들면동대구역에서 북비산로터리까지는 5천원이며 시간은 10분이다. 대구전역의 경우 기본이 5천원이며 최고 1만원까지다.
이용할때는 전화 한통화면 되고 일요일 및 공휴일에도 휴무없이 배달되며 예약시 야간 배달도 가능하다.
〈金順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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