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대통령의 부인 이순자씨가 10일 수행원 10명과 함께 팔공산 동화사와 부인사를 방문, 남편의 석방서명운동에 힘써준 사찰측에 감사를 표시.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아카디아 승용차를 타고 동화사에 도착한 이씨는 대웅전에 참배한 뒤 무공 주지스님을 면담했는데 "남편의 건강이 어떠냐"는 물음에 "처음엔 몹시 불안해 했으나 지금은 안정을 찾은 편"이라고 대답. 이씨는 이날 1백만원을 시주하고 승려 40여명에게 여비를 전달.
이날 오전 이씨의 동화사 방문에 맞춰 전씨의 고향인 합천 주민 40여명이 관광버스 1대를 타고동화사에 도착해 눈길.
이어 이씨는 오후 1시20분쯤께 부인사에 도착, 대웅전에 참배한 뒤 승려들과 기념촬영을 하는등1시간쯤 머문뒤 장남 전재국씨가 운영하는 시공출판사의 '유마경' 1권씩을 전달하고 사찰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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