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李仁濟) 경기도지사는 10일 조선일보와 KBS가 공동주최한 국민대토론회에 참석,"조건을갖고 결합하고 흩어지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라며 신한국당내 경선주자간에 권력분산론을중심으로 한 합종연횡론을 비판했다.
그는 "경선에서 뛰다가 힘이 부치면 깨끗하게 물러나 원칙에 맞는 후보를 지지하면 되는 것이지마치 춘추전국시대에 지역패권을 쥐고 합종연횡하는 것처럼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그러나 이지사에게는 경륜 부족과 도정공백 등 난처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그는 야당의 초선대변인 등 10여년 동안의 의정생활과 민선지사로서의 경험을 타주자들이 갖지못한 강점으로 내세우며 경륜부족이라는 지적을 반박했고"미국도 지사직을 가지고 경선운동을 치르고 있지않느냐"는 주장으로 지사직을 유지한채 경선에 뛰어들었다는 비판에 맞섰다.이지사는 이처럼 시종일관 분명한 어조로 자신의 견해를 당당하게 밝히면서 질문에 응해 타주자와 차별화된'젊은 주자'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비교적 성공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그는 또'박정희(朴正熙)전대통령을 닮았다'는 지적에 대학시절 유신반대운동을 하며 비판적인 입장에 서 있었다고 하면서도 싫지 않은 표정이었다.
〈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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