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자화장품 광고 '美男計'가 뜬다

"남자스타 속속 등장, 신세대여성에 '눈웃음'"

화장품 광고에 남성모델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화장품 모델이라면 빼어난 미모를 가진 여성 탤런트나 영화배우, 패션모델을 떠올리게 되지만 최근들어 이같은 공식이 깨지고 있다.

이는 개성있는 신세대 여성들은 미모의 여성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남성 탤런트가 출연하는 화장품 광고에 더욱 호감을 갖는다는 광고업계의 판단에 따른 것.

LG생활건강은 최근 여성용 화장품 '오데뜨'와 남성화장품 '이지업 포맨'의 광고모델로 안재욱을캐스팅했다.

LG생활건강은 MBC 인기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로 스타의 반열에 오른 안재욱을 발빠르게 광고모델로 기용, 이른바 '안재욱 이미지'를 화장품 광고에 투영시켰다.

'젊은이의 양지' '첫사랑' 등에서 인기를 모은 배용준은 동양화장품의 '과일나라 코팩'의 광고모델로 출연, '코가 이쁜 여자가 진짜 미인'이라며 여성들을 유혹하고있다.

또 '모래시계'에서 말없는 보디가드로 나온 이정재는 태웅화장품 '세띠마' 광고에 나와 '내 여자의 화장품'이라는 멘트를 내보내고 있으며 미남탤런트의 대명사 장동건은 남성화장품 '보스렌자'에 출연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급격한 인기상승과 함께 자신들의 특이한 행동, 헤어스타일, 의상, 액세서리 등을 신세대들 사이에 선풍적으로 유행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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