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녘동포돕기 민간운동 확산

민간차원의 북한동포돕기 운동이 성금일변도에서 지정기탁제·생필품지원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는 10일 지정기탁창구를 개설한 뒤 이틀만에 8백t의 옥수수 지원 약정을 받았고 의약품, 소금, 설탕 등으로 지원품목 확대 계획을 세우고있다.

겨레사랑 북녘동포돕기 대구·경북운동본부도 지난 4월 3천만원을 목표로 모금운동을 벌인 뒤 50여일만에 모금 1억원을 돌파,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역차원의 북한지원을 본격화하고 있다.겨레사랑 북녘동포돕기 대구·경북운동본부는 모은 성금으로 중국산 옥수수 7백70t을 구입, 13일중국 도문에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옥수수 54㎏이 북한 4인가족의한달치 식량임을 감안할 때 이번 지원은 1만5천여가구 6만여명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규모다.2차모금에서 2만5천t을 추가 지원할 계획을 세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도 지정기탁을 원하는시민들의 문의전화가 하루평균 1백통이상 접수되자 지원품목 확대를 적십자사에 요청했다. 또 운동본부는 지금까지 1만5천t의 옥수수를 지원한데 이어 14일 2만5천t에 이르는 2차 지원 방안을밝힐 계획이다.

한편 겨레사랑 북녘동포돕기 대구·경북운동본부측은 오는 8월15일까지 2차모금행사를 벌여 2억원의 추가목표액을 달성하기로 하고 주말가두모금외에 목요모금도 하기로 했다.〈全桂完·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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