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4강신화' 재현을 목표로 내세운 한국청소년대표팀이 10일 새벽(한국시간) 97세계청소년축구대회(20세이하)가 열리는 말레이시아 쿠칭에 도착, 다마이라군리조트호텔에 여장을 풀고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말레이시아 수도 콸라룸푸르에서 약 8백70㎞ 떨어진 곳에 위치한 쿠칭은 휴양도시이지만 요즘 한낮의 기온이 섭씨 35도에 육박할 정도여서 무더위 극복여부가 성적과 직결될 전망이다.6개조 가운데 한국과 같은 B조에 속한 브라질과 남아공은 지난주 현지에 도착, 일찌감치 훈련에돌입했고 프랑스도 한국과 함께 입성함으로써 대회 분위기는 벌써부터 고조되고 있다.오는 17일의 대남아공전이 있기 까지 매일 오전과 오후, 2차례에 걸쳐 강도높은 훈련을 펼칠 청소년팀은 올해 국내에서 가졌던 외국팀과의 평가전때 드러난 수비에서의 대인방어 미흡, 양쪽 돌파와 중앙 센터링에 이은 제3동작 개발 등 문제점들을 집중 보완할 예정이다.
박이천 감독은 "한낮의 기온이 대단히 높고 습도도 높아 각국 선수들 모두 고전이 예상된다"며 "결국 강한 정신력만이 폭염을 극복할 수 있는 만큼 선수 개개인에게 정신무장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감독은 "선수들 대부분의 컨디션이 좋고 음식에도 별다른 어려움이 없어 다행"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예선 상대팀들의 전력을 세밀하게 분석, 필승 전략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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