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기계류 동남아 간다

대구지역 기계류의 말레이시아등 동남아 진출전망이 밝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현테크등 지역 7개 기계관련업체들이 지난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열린 말레이시아 종합기계박람회에 참가해 상담 1천1백50만3천달러, 계약 3백50만7천달러의 좋은성과를 거뒀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지역업체 제품은 가격면에서 일본보다 저렴한 반면 품질은 대만보다 우수해 현지 바이어들의 호응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는 88년이후 연 8~9%%의 고도성장과 외국인 투자유치 성공으로 신흥공업국으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특히 기계류 수입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계는 말레이시아가 일본과의 무역역조 개선을 위해 제3국으로 수입선을 전환하고 있고 엔화가강세인 점등으로 볼 때 유력한 에이전트 발굴과 기술이전 등을 사전 보장할 경우 지역 업체들의시장 잠식이 쉽게 이뤄질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업계는 말레이시아가 정치 경제등에서 동남아 중심국가인 점을 감안,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참가한 업체는 대현테크(철강설비), 명일공업사(플라스틱 발포압출기), 상아뉴메틱(유공압부품), 덕산기공(블록 성형기), 대구중공업(종이재단기), 보국전기공업(발전기), 유천(포장기계)등 7개업체다.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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