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잇따른 교육관련 비리, 철저 수사로 뿌리 뽑길

교육개혁위원회가 학원과외를 대체할 수 있는 위성방송과외를 통해 사교육비를 줄이도록 하겠다는 발표를 한지 오래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줄줄이 터지고 있는 고액불법과외, 유명 학원들의 탈세, 그리고 교육방송과의 검은거래 등을 보면 교개위의 처방이 그야말로 현실파악도 되지 않은 탁상공론이었음을 느끼게 한다.이런 일들이 서울에서만 일어나는 일이라고 믿는 국민은 아마 없을 것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지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초·중·고생들이 있는 집 부모라면 신학기에같은 학교 학생들은 똑같은 참고서나 학습지를 구입하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일선 교사들이 특정 출판사 교재구입을 권하면 학생들은 자신들의 의사나 능력에 관계없이 그대로 따르게 된다.늦은 감은 있지만 이번 검찰수사를 통해 불법과외를 뿌리뽑고 전국의 가정이 지고 있는 사교육비부담도 덜어주기 바란다.

신주현(대구시 달서구 두류2동)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