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자우편함-수용인원 고려않고 공연 초대권 배부

지난 10일 ㅈ은행에서 주최한 허생전을 보기위해 대구체육관으로 갔다.

초대권을 배부받은 터라 늦어도 상관없었지만 앞쪽에 앉고 싶은 마음에 오후 5시쯤 출발해 공연시작 한시간전인 6시쯤 도착했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 앞에 앉는 것은 포기하고 줄을 섰다.7시가 되자, 사람들이 체육관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문제는 여기서 생겼다. 1시간씩이나 기다렸는데 직원들이 줄의 중간을 뚝 끊고는 돌아가라는 것이었다. 체육관안이 다 찼다는 것이었다.

초대권을 받아서 왔는데 만원이어서 들어갈 수 없다니 말이 되느냐고 물었더니 알 바 아니라고말했고, 나와 비슷한 처지의 시민들은 직원과 심한 말다툼을 벌이기로 했다.

더운 날씨에 장시간 줄만 서다 돌아가니 짜증이 났다. 체육관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이 몇명인지도 확인해 보지 않고 마구잡이로 초대권을 배부한 것은 잘못된 처사이며, 앞으로 행사를 준비할경우 이 점에 주의를 기울여줬으면 좋겠다.

송인혁(대구시 동구 신천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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