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당주차장 불법주차 관리소홀

대구 두류공원내 '성당주차장'이 당국의 관리소홀로 관광버스, 덤프트럭 등의 불법주차지로 변해정작 공원을 찾는 시민들은 차를 못세우고 있다.

지난 9일 낮 경우 성당주차장엔 공용주차장 장기주차가 금지된 덤프트럭, 관광버스, 포클레인 수십대가 세워져 있었다. 또 차주가 고의로 버린 폐차도 방치돼 있는 등 주차장 관리가 전혀 되지않고 있었다.

이 주차장의 수용능력은 승용차 1백40여대와 버스 20대. 하지만 주차선도 제대로 지키지 않은 대형차량들과 관광버스를 타고 여행을 떠나며 사람들이 세워둔 자가용으로 주차장은 언제나 만원을이루고 있다.

주차장 관리를 민간에 맡겨놓은 시와 구청은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고 있다. 대구시 시설관리공단으로부터 위탁을 받아 주차장을 관리하고 있는 성당휴게소 업주 김희태씨(64)는 "불법주차한관광버스 운전사들이 쓰레기를 마구 버리고 덤프트럭 운전사들은 주차를 막으면 되레 욕설을 해댄다"며 "시청, 구청, 공원관리사무소측에 단속을 요구해도 자기 일이 아니라며 단속을 하지 않고있다"고 말했다.

주차단속 책임이 있는 달서구청 관계자는 "공원관리사무소가 주차단속을 하는 것으로 알았다"며"불법주차문제가 심각하다면 주차단속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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