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술이 인체에 미치는 구체적인 과정이 처음으로 규명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조장희교수팀과 경희대 한의대 이혜정교수팀은 최근 뇌기능과 침술과의상관관계를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통해 과학적으로 증명하는데 성공했다.
조교수팀은 13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제3회 국회과학기술 석학강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조교수는 "경락과 경혈부위를 침을 통해 자극한뒤 뇌의 각 해당부위에서 일어나는 산소와 혈류변화를 관찰하는데 성공했다"며 "특히 침자극은 해당장기를 관장하는 두뇌 피질에 변화를 야기하고이것이 호르몬 분비 등의 작용을 통해 해당장기를 치료하는 과정을 거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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