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선 특정후보 지지 "진통"

"신한국 대구위원장 모임"

신한국당 대구지역 지구당위원장들의 대통령후보 결정논의는 의견을 집약하지 못하고 갈등양상을빚고있다.

대구지역 위원장 9명은 11일에 이어 12일저녁 대구시내 식당에서 대통령후보 선출과 관련, 특정후보를 지지키로 의견을 모았으나 구체적인 대상후보를 가리지 못했다.

이에따라 위원장들은 오는18일 서울에서 위원장 13명 전체의 모임을 갖고 지역정서에 맞고 지역이익을 대변해줄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할 계획이지만 전원일치 결정을 통한 행동통일은 기대하기어렵다는 분석이다.

또 12일낮 서울에서 지역출신 초선의원 5명이 '후보선택에 공동결정 대응한다'는 방침을 정해 대구지역 위원장들과의 연대를 통한 세확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있다.

이날 간담회는 11일저녁 8명의 위원장이 모여 대통령후보 선출에 관한 의견을 나눈데 대해 참석하지 않은 위원장들의 항의를 반영, 서위원장의 초청형식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대구지역 위원장들의 구성이 민주계와 민정계, 신민주계등 다양한데다 지역출신 예비후보의 부상에 따른 정서변화, 대권예비후보들의 움직임을 포함한 중앙정치무대에서의 상황등으로 의견일치에는 상당한 진통이 있을것으로 보인다.

이날 참석한 위원장은 서훈, 유성환(중구) 강신성일(동구갑) 강재섭(서구을)·백승홍(서구갑) 김해석(남구) 이원형(수성갑) 박세환(수성을) 이철우(달서을)위원장등 9명이며 김종신(북구갑)위원장이의사표시를 했다. 이날 김한규(달서갑)총무처장관과 북구을의 전임자인 김용태 청와대비서실장,전 쌍용그룹 회장인 김석원(달성군)의원은 불참했다.

한편 12일낮 서울 맨해튼호텔에서 있은 모임은 이상배(상주), 김석원, 김광원(울진영양봉화), 주진우(성주고령) 임인배(김천)의원이 참석했다.

〈이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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