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NBA챔피언시리즈 최종전

"조단 MVP"

시카고 불스가 홈에서 유타 재즈의 도전을 뿌리치고 96-97 미프로농구(NBA) 챔피언 시리즈 6차전에서 승리, 대회 2연패와 함께 90년대 들어 5번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시카고는 14일 오전(한국시간) 유나이티드센터 홈코트에서 벌어진 이 경기에서 '농구황제' 마이클조던(39점)의 눈부신 활약으로 칼 말론(21점)이 이끈 유타를 90대86으로 물리쳤다.이로써 시카고는 2승2패후 내리 2게임을 따내 4승2패의 전적으로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91, 92, 93년 우승을 합쳐 통산 5번째 NBA 패권을 안았다.

8연패 신화(59~66년)의 보스턴 셀틱스를 제외하고 NBA에서 한 팀이 7년간 5번이나 우승하기는시카고가 처음이며, 80년대 LA 레이커스가 9년간 5번 정상에 오른적은 있다.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는 6차전동안 평균 32.3점을 올리며 시카고 우승을. 견인한 조던에게돌아갔다.

조던으로서는 5번째 우승이자 5번째 MVP.

3쿼터를 64대70으로 뒤진 시카고는 스코티 피펜(23점)의 연속 자유투와 스티브 커의 점프슛, 피펜의 3점포로 71대73으로 따라붙은 뒤 종료 8분55초전 커의 3점포로 처음 전세를 뒤집었다.유타는 76대76이던 종료 6분40초전 제프 호나섹(18점)의 3점슛으로 한발짝 앞서가는 듯 했으나조던에게 8점을 내리 내줘 종료 1분43초전 86대86의 동점을 다시 허용했다.

팽팽하던 승부의 추가 시카고로 기운 것은 종료 28초전.

86대86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권을 쥔 시카고는 공을 돌리며 결정적 슛찬스를 노리다가 더블팀에걸린 조던이 노마크상태에 있던 커에게 패스하고 이를 받은 커는 종료 5초를 남기고 6m 거리의슛을 날려 결승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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