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크로아티아 대선 투즈만 재집권

크로아티아 공화국 독립운동을 이끈 프란요 투즈만 현대통령(75)이 15일 실시된 대선에서 압도적승리를 거둬 3기 집권에 성공했다.

크로아티아 선관위는 16일 새벽(현지시간) 5천7백50개 투표소 가운데 5천2백47개 투표소의 개표를 완료한 결과, 투즈만 현대통령이 59.09%%의 득표율을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공산당의 후신인 좌익 사회민주당의 즈드라프코 토마츠 후보는 22.82%%, 자유주의를 표방하는크로아티아 사회자유당의 블라도 고토바츠 후보는 18.09%%를 득표한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투즈만 대통령은 암에 걸렸다는 보도에도 불구하고 선거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당 후보들에 비해 40%% 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변이 없는 한 3기 집권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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