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미술견본시(아트페어)인 바젤 아트페어와 베니스 비엔날레가 최근 스위스 국경도시 바젤의 '메스 바젤' 전시장과 이탈리아 베니스시의 카스텔로공원에서 각각 개막됐다.지난 11일 막을 올린 바젤 아트페어는 프랑스의 피악(FIAC), 미국의 시카고 아트페어와 함께 세계 3대 미술견본시중 하나. 18일까지 이어질 이번 행사에는 가나·가인·국제·박여숙화랑, 현대화랑등 국내 5개 화랑도 참가, 전수천, 홍명섭, 조덕현, 서세옥씨등 국내외 작가 26명의 작품을출품했다.
바젤 아트페어는 참가화랑을 엄격히 제한, 해를 거듭할수록 명성과 권위를 높이고 있으며 최근피악과 시카고 아트페어보다 활발한 매기를 보이고 있어 94년부터 참가하기 시작한 국내 화랑들의 세계무대 진출이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69년 시작된 바젤 아트페어는 올해의 경우 스위스의 비스쇼거, 프랑스의 르롱, 영국의 주다, 미국의 페이스등 세계 20여개국 2백50여개 유명화랑이 참가, 금세기초 근대작품에서부터 비디오아트, 미니멀리즘, 설치미술등 세계미술의 폭넓은 흐름을 선보이고 있다.세계 57개국이 참가한 베니스비엔날레도 15일 개막, 오는 11월9일까지 계속된다. 47회째인 올해행사의 주제는 '세계미술의 미래, 현재, 과거'. 67~97년까지 30여년에 걸친 현대미술을 총정리하는리뷰전의 성격을 띠고 있다.
한국작가로는 손바닥 크기만한 '3인치 회화'로 널리 알려진 재미 서양화가 강익중씨와 조각가 이형우씨가 대표작가로 출품했다.
베니스 비엔날레는 1895년 이탈리아 국왕의 결혼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창설된 이래 1백여년간 세계 현대미술의 실험장이 돼왔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창설 1백주년인 지난 95년 독립전시관인 '한국관'을 확보했다.
〈金辰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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