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하에 건설되는 경부고속철도 대전역과 대구역을 지하철역과 연결해 서로 갈아탈 수 있도록 건설키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16일 "지난 95년 대전과 대구의 경부고속철도 역사를 지하에 건설키로 결정한 뒤기존 철도와의 연계방안을 검토한 결과 고속철도역과 일반 지하철역을 통로로 연결해 환승할 수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건교부에 따르면 경부고속철도 대전역과 대구역은 역시 지하에 건설되는 지하철역과 1백~1백50m길이의 연결통로를 통해 이어지게 되며 이를 위해 지하철 대전역과 대구역의 설계를 변경하고 있다.
특히 대전역은 고속철도역과 지하철역을 잇는 5백m 길이의 지하도로까지 건설돼 승객들이 차량을 통해 바로 지하역사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이처럼 경부고속철도 역사의 지하화를 전제로 지하철 역사의 설계까지 변경한 상태여서이들 역사를 다시 지상에 건설하는 것은 기술적으로도 거의 불가능하다고 밝혔다.건교부 관계자는 "오는 연말 설계가 완료되는 고속철도 대전·대구역사를 다시 지상에 건설키로계획을 변경한다면 재설계에만 2년 6개월이 소요돼 경부고속철도의 개통은 그만큼 늦어질 수밖에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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