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1년까지 서울 근교권은 종합 관광지로, 인천권은 해양 관광지로 각각 육성되는 등 지역별로 특화된 관광지 개발이 추진된다.
문화체육부는 최근 효율적인 관광지 개발을 위해 전국을 △중부 △충청 △서남△동남 △제주 등5대권 24개 소관광권역으로 나눠 관광지를 개발하는 '제2차 권역별 관광개발계획'(97~2001)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정부는 곧 문체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관광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 '권역별관광개발계획'을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문체부가 마련한 '권역별 관광개발계획'에 따르면 중부권의 경우 서울 근교권, 설악산, 춘천권, 치악산권, 강릉태백권, 인천권 등 6개 소관광권역으로 구분되며, 이 가운데 서울근교권은 종합관광지로, 인천은 해양 관광지로 각각 육성된다.
동남관광권은 안동권, 주왕산, 대구근교권, 부산경주권, 합천권, 한려해상권, 울릉도권 등 7개 소관광권역으로, 유교문화와 신라문화권을 연계해 내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체류형 관광지 개발이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문체부는 이 계획이 확정되면 대단위 관광지 개발은 이들 관광권역 안에서 권역지정의 기본취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게 된다고 밝히고 이 계획이 관광지개발에 나서는 지방자치단체들에 도로 등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국고지원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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