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웃아픔 함께 합시다

고3인 유경이는 고1 여동생과 함께 정부의 생계비 지원으로 살고 있다. 어머니 가출 후 경찰공무원이던 아버지마저 직장을 그만두고 방황하다 95년 가출, 생사불명인 상태이다. 열일곱살 소녀가감당하기엔 너무 큰 아픔과 시련 속에 살고 있다

수성구청은 소년소녀가장과 결손가정, 복지시설 아동, 불우 노인 등 사회의 그늘진 모퉁이에서 살아가는 우리 이웃 1백63명의 이야기를 담은 책 용기와 희망을 주는 작은 사랑 그리고 큰 기쁨을 17일 발간했다.

도와주고 싶어도 누구를 도와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한 것. 5백부를 우선 발간해 수성구 각 공공기관 민원실에 비치할 예정이다.

김규택(金圭澤) 수성구청장은 발간사를 통해 이웃이 직면한 힘겨운 가난과 결핍은 그들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들 전체의 문제 라며 책에 수록된 사례가 어려운 이들에게 따스한 등불이 되고용기와 희망을 주길 바란다 고 밝혔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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