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비은행권 수신 감소 3월보다 4백75억원

"금융위기설... 불안심리 확산"

금융위기설 등 여파로 금융권에 대한 불안심리가 확산되면서 비은행권 수신이 감소세로 반전하고있다.

17일 한국은행 대구지점에 따르면 97년4월말 현재 대구·경북지역 비은행권 수신은 24조6천18억원으로 3월보다 오히려 4백75억원 줄어들었다.

비은행권 수신이 지난3월 4천7백77억원 증가세를 나타냈던 점을 감안할때 이같은 감소세는 이례적 현상이다.

내역별로는 종금사의 자발어음 및 투신사의 공사채형 수익증권 매출이 부진세를 보이며 2천8백91억원 감소했다.

반면 4월중 은행권 수신은 26조4천1백16억원으로 3월보다 3천6백29억원 늘어나 비은행권과 대조를 이뤘다. 은행권 수신의 증가규모는 전월(2천2백67억원 증가)보다 커진것이다.은행권 수신호조,비은행권 수신감소 현상에 대해 한국은행 대구지점은 "금융위기설 등으로 일반인들의 불안심리가 확산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은행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한편 4월말 현재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의 총수신은 51조1백34억원으로 월중 3천1백54억원 늘어나 전월(7천44억원 증가)보다 증가 규모가 줄어들었다. 같은기간 총여신은 38조6천29억원으로,월중 5천6백37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월(7천2백85억원 증가)에 비해 증가규모가 축소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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