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US오픈 우승 어니 엘스

두번째로 대망의 US오픈 패권을 차지한 어니 엘스는 프로 8년차로 각종 국제대회에서 20회이상우승한 남아공의 '간판 골퍼'.

첫 라운드에서 71타로 부진했던 그는 2라운드 67타에 이어 3·4라운드를 모두 1언더파인 69타로마무리, 2라운드 이후 선두를 달리던 톰 레먼과 콜린 몽고메리(영국)를 따돌리고 역전 승리를 엮어냈다.

엘스의 이번 우승은 지난해 뷰익 클래식이후 미국 투어에서 1년만에 정상에 오른것으로 지난 94년 25세의 젊은 나이에 US오픈 패권을 거머줬던 엘스로서는 감회가 남다르다.

US오픈에서 그는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 95년에만 컷 오프에서 탈락했을뿐 94년 우승을 포함해 지금까지 5번 도전에 2번 타이틀을차지했고 2번은 톱 10에 들었다.

지난 89년 프로에 입문, 3년만인 92년 프로테아 어슈어런스 남아공오픈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이후 그해 각종 국내대회를 휩쓸었다.

엘스는 94년 두바이데저트클래식 우승이후 국제대회에서 잇따라 화려한 경력을 쌓아갔으며 특히도요타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는 94년이후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1백88㎝의 키, 1백5㎏에 달하는 거구인 엘스는 특유의 파워를 바탕으로 장쾌한 드라이브 샷에다최근엔 숏게임에도 상당히 정교해졌다는 평가.

이번 대회전까지 받은 올해 상금총액은 11개 대회에서 22만4천여달러로 54위에 랭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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