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9년 9월 9일이 되면 일부 구식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많은 컴퓨터 시스템들이 중단될 위험이 있다고 컴퓨터 전문가들이 경고했다.
17일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2000년이 되면 컴퓨터 시스템의 시간표시가 1900년기준으로 되돌아가는 이른바 '밀레니엄 시한폭탄'만이 문제로 지적됐으나 이보다 앞선 99년 9월9일에도 컴퓨터 대란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지난 70년대 프로그래머들이 컴퓨터가 인식하는 최초의 날짜를 000000으로 정한데 균형을 맞춰 마지막 날짜를 09/09/99 또는 999999로 표시했기 때문에 99년 9월 9일이 되면 저절로작동이 멈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그러나 개인용 컴퓨터보다는 주로 메인프레임 컴퓨터가 이같은 오류의 영향을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정부가 발족한 전담반은 지난 4월 국내 컴퓨터를 대상으로 '밀레니엄 시한폭탄'을 해결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3백10억파운드(미화 5백억달러)로 내다봤으며 필요인력도 영국내 전체 컴퓨터전문가수와 같은 30만명이 필요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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