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증자를 앞둔 대구은행이 최근 우리사주 청약을 접수한 결과 발행한도를 웃도는 청약 실적을 기록, 성공적인 증자가 점쳐지고 있다.
대구은행은 7월중 9백60억원 규모의 대대적 유상증자를 단행할 예정인데 올해 계속된 증시불안으로 당초 증자성공을 장담할수 없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들어 종합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선데다 증시가 대세 상승기로 접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나오면서, 국내은행중 최상의 경영실적에도 불구하고 현재 실제가치보다 크게 저평가 돼 있는 대구은행 주식이 유망투자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17일 우리사주 신청접수결과 발행한도(3백84만주)를 10여만주 초과한 3백96만주가 신청된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사주 청약 결과는 유상증자 성공여부의 바로미터로 대구은행 직원들이 자사 주식의 투자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는 셈이다.
대구은행의 유상증자 발행가는 주당 6천2백원. 17일 현재 8천8백95원(종가)인 대구은행의 적정주가는 국내 증권사들로부터 1만3천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주식 성장잠재력이 높은것으로 평가된다.
대구은행 김정우 종합기획부장은 "은행, 주주 모두에게 이득이 되고 실권주 발생을 최소화하는성공적 증자가 될것"이라며 "대구은행은 이번 증자로 1천1백90억원의 자금이 조달돼 자기자본비율(BIS기준)이 현재 9.9%%에서 국내은행 최고수준인 10.9%%로 높아질것"이라 기대했다.〈金海鎔기자〉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