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내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와 이수성(李壽成)고문 등이 이회창(李會昌)대표의 즉각적인대표직 사퇴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서는등 당내 경선이 격화일로로 치닫고 있다.특히 박찬종(朴燦鍾)고문과 김덕룡(金德龍)의원은 18일 저녁 회동, 연대하기로 합의한데 이어 김덕룡의원진영 36명의 원내위원장이 19일 정발협에 참여키로 전격 결정, 반이(反李)연대세력 결집이 가시화되고 있어 경선구도가 더욱 혼미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수성고문은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대표가 사퇴를 하지 않는 것은 당의 권위와 국민 신뢰를해치는 일"이라면서 "이대표가 계속 사퇴하지 않으면 탈당하고 싶은 심정 "이라며 배수진을 쳤다.정발협의 서청원(徐淸源)간사장은 이날 당무회의에서"대표가 대표로서의 활동인지 경선주자로의활동인지 구별하기 어려운 일이 많다"면서 즉각적인 대표직사퇴를 요구했다.
또 박찬종고문과 김덕룡의원은 18일 긴급회동을 통해 이대표와 이고문 등 아마추어 정치인을 강력 비판한 뒤 경선전 연대를 포함 공동보조에 합의하고 앞으로 이한동고문과 이인제지사와의 연대도 모색키로 했다.
그러나 이회창대표는 지역별로 자신을 지지하는 추대모임을 계속하는 등 대대적인 세몰이를 시도하고 있다.
17, 18일 강재섭의원 등 대구지역위원장 8명이 사실상 이대표지지 입장을 천명했고 19일에도 경남지역의원 23명중 16명정도가 회동, 이대표 지지를 선언했고 이어 강원, 인천, 전남 광주지역으로 이같은 기류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친이회창 성향의 범민정계 모임인 나라회는 19일, 14인운영위원회를 열고 오는 7월15일까지 후보단일화 노력을 경주하되 여의치 않으면 개별적 지지를 택하기로 했다.
〈李憲泰기자〉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