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이 지역 재래시장으로는 최초로 '시장 축제'를 연다.
서문시장 활성화추진연합회는 오는 10월 초 대구시의 달구벌 축제와 연계해 서문시장 축제를 열기로 결정하고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할 간사 3명에 대한 선임을 마쳤다고 19일 발표했다.서시연합회는 이달말까지 행사 진행을 책임질 이벤트회사를 선정하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축제 준비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 지난 16일 서시연합회가 축제 수주를 둘러싸고 경합을 벌이고 있는 이벤트 5개사를 대상으로개최한 합동설명회에서는 '시장 축제'의 윤곽이 희미하게나마 드러나고 있다.
이 설명회에서 이벤트회사들은 '서문시장 활성화 심포지엄'을 비롯, '포장 빨리하기 대회' 등 상인들의 장기자랑, 서문시장 의류를 활용한 패션쇼,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도전 장보기', 노래자랑등을 진행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제시했다.
또 상인들이 엿장수·약장수·'동동구리무(화장품)' 장수로 분장해 서문시장의 옛모습을 재현하는'추억의 장터마당' 및 '서시 회고 사진전', '국채보상운동 90돌 캠페인' 등의 행사도 거론되고 있다.
서문시장활성화추진연합회 노기호 회장은 "서문시장 축제를 먹고노는 단순 행사가 아니라 시장활성화를 위한 마당으로 승화시킬 예정"이라며 "주고객인 30-40대 주부들과 상인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재래시장의 독특한 맛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시연합회는 축제 비용 3억여원 중 서문시장 6개지구에서 공동부담할 5천만원과 중구청의행사지원비 1천만원을 제외한 2억4천만여원을 지원할 스폰서를 물색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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