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 AP 연합] 캄보디아 연정의 민족연합전선(훈신펙)과 캄보디아인민당(CCP)은 18일 전날프놈펜 중심가에서 발생한 총격전에 대해 서로 책임을 전가하고 비난을 계속, 내전위기를 고조시켰다.
노로돔 라나리드 제1총리가 이끄는 훈신펙 소속병력과 훈센 제2총리의 CCP 병력은 17일 프놈펜중심가에서 2시간동안 총격전을 벌여 최소한 2명이 죽고 3명이 부상했다.
CCP측은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라나리드 제1총리가 훈센 제2총리, CCP 소속인 사르 켕 부총리및 호크 룬디 캄보디아경찰국장을 살해하려는 음모를 꾸몄다고 비난했다.
CCP는 또 훈신펙이 룬디경찰국장의 집을 포위하고 폭력사태를 유발시켰다고 주장했다.그러나 훈신펙측은 룬디경찰국장이 라나리드 제1총리를 살해하도록 지시했다고 비난하고 그 증거로 녹음 테이프를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훈신펙측은 또 17일 총격전은 라나리드 제1총리가 자신의 병력들에 자제를 촉구함으로써 더 큰폭력사태로 비화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훈신펙과 CCP의 대결은 최근 크메르 루주반군 이탈세력을 서로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각축을 벌이면서 더욱 첨예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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