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치러지는 제5대(민선 2대) 대구시 교육감 선거는 김연철 현교육감과 손영균 경운중교장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지난 93년 제4대 교육감선거때와 같은 구도다.
최근까지 출마의사를 굽히지 않았던 김진순교장(달성고)은 건강상의 이유로 출마의사를 철회했고경북대사대 김명한교수도 출마를 포기했다.
이번 선거는 27일로 예정된 인천시교육감 선거와 함께 무등록 방식으로 공개검증없이 이뤄지는마지막 선거가 될것같다. 등록과 공개검증 절차를 명기한 현행 지방교육자치법의 개정법률이 현재 국회에 상정중이기 때문이다.
김교육감은 57년 대구 오성고 교사를 시작으로 대구시 교육청 학무국장, 부교육감을 거쳐 지난93년 초대 민선교육감에 오른 인물. '학력지상주의를 고집한다'는 일부 비난에도 불구하고 재임기간 대구 학생들의 성적을 전국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점과 청렴성을 최대 무기로 내세우고있다.
이에 맞설 손교장은 지난 93년에도 현 김교육감과 경합을 벌였던 인물. 55년 금성중고 교사를 시작으로 대구시 교육청 중등교육과장·대구과학고 초대교장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전국국공립고교 교장협의회 회장등의 경력을 내세우고 있으며 '더불어 사람답게 사는 인간육성'을 모토로 '인간교육''교직풍토쇄신'에 중점을 두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새교육감은 장재수 박만권 김춘복 노영하 박관식 석진후 손명숙 이용한씨등 교육위원 8명의 무기명 투표로 선출되며 1,2차 투표 결과 재적위원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때는 결선투표를 통해 다수득표자를 당선자로 하고 다수득표자가 2인이상일 경우 연장자를 당선자로 한다.〈鄭昌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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