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소각장의 다이옥신 발생 파동으로 경북도내 쓰레기 소각시설 증설 계획이 진퇴양난에 부닥쳤다.
경북도는 현재 가동중인 43개의 소형 쓰레기 소각시설로는 도내 전체 쓰레기 발생량중 소각 대상인 하루 1천t의 7~8%% 정도밖에 소화할수 없어 올해 시·군으로 부터 소형 쓰레기 소각시설 증설 신청을 접수, 35개의 설치비 17억5천만원을 확보해 놓고 있다.
이같은 증설계획은 그러나 곳곳에서 혐오시설을 반대하는 주민 반대에 부딪쳐 부지선정을 못하고표류하고 있는 판에 최근 다이옥신 파동까지 돌출, 해당 시·군 마다 소각시설 설치를 엄두조차못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당국은 소형소각로는 기술적으로 오염물질 방지시설이 불가능하고 시료채취시설 또한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소각시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을 설득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 발생하는 하루 평균 2천87t의 쓰레기 가운데 태울 수 있는 1천t의 쓰레기 대부분이 그대로 땅속에 묻히고 있어 토양 및 수질 오염을 가속화하고 있는 실정이다.〈金成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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