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자회사인 (주)한국전화번호부의 주식 66%%(액면가 1백5억6천만원)를 중소기업에 매각키로 해 전화번호부사업이 새로운 유망사업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국전화번호부는 오는 7월 입찰을 거쳐 민간업체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전화번호부사업은 이전부터 번호부 책자가 갖는 높은 광고효과로 인해 이윤이 높은 사업으로 꼽혀왔다. 미국 경우 전화회사 이윤의 절반이 번호부 광고 영업에서 나오고 있다는 것.우리나라도 올해부터 114안내가 유료화되면서 전화번호부 사업이 유리한 환경을 맞고 있다.한국전화번호부는 114안내 유료화에 따른 시민들의 전화번호부 이용률 상승으로 광고 수익이 증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97년 전화번호부 광고를 모집해온 한국전화번호부대구지사 경우 광고 판매수익이지난해보다 10%%이상 늘어났다.
따라서 전화번호부사업을 따내기 위한 사업자간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조짐이다. 현재 한국통신의 주식매각 입찰에 인쇄, 광고, 문구, 정보통신업계의 중소기업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태다.주식매입에 소요되는 자금규모가 크기 때문에 몇개 업체들끼리 컨소시엄을 구성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제2시내전화컨소시엄의 지배주주인 데이콤도 시내전화서비스 개시를 계기로 전화번호부사업에 뛰어들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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