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 그린의 여왕은 누가 될 것인가'
3회째를 맞아 명실상부한 국내정상급의 대회로 자리매김한 97대우자동차컵 매일여자오픈골프대회의 우승컵이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여자골프대회 사상 최대금액인 총상금 1억7천만원, 우승상금 3천60만원이 걸려있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에서 활동중인 86명의 프로와 아마골퍼 6명이 참가해 국내 정상을 놓고 열전을 벌이게 된다.
원년에는 이오순이 톱플레이어다운 수준높은 경기를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2회 대회에는 박현순과 박세리가 국내최고 여성골퍼의 자리를 놓고 연장 2번째홀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는명승부를 벌였었다.
이번대회에는 박세리와 고우순이 각각 미국과 일본 투어 참가 때문에 출전치 않으나 1,2회 대회우승자인 이오순과 박현순을 비롯 정일미, 김미현, 강수연등 톱클라스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한판승부를 펼친다.
관심의 초점은 올시즌 절정의 기량을 보이는 정일미, 이오순등 중견들과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김미현, 강수연등 신예들간의 대결. 정일미는 올 첫대회인 톰보이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과 타수에서 1위를 달리며 기세를 올리고 있고 이오순도 지난 5월말에 있었던 한주엘레쎄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권에 바짝 접근해 있다.
그러나 원년 2위를 차지했던 김미현과 올해 프로로 전향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강수연, 향토출신 송채은등 젊은 선수들도 호락호락 물러설 기세가 아니다. 1백57cm의 단신임에도 불구하고폭발적인 드라이브샷을 구사하는 김미현과 듬직한 배짱으로 박세리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 강수연, 꾸준한 상승세로 고향에서의 우승을 노리는 송채은 등도 모두 올시즌 10위권내에 랭크되며성장을 거듭하고있어 '그린의 여왕'을 꿈꾸기에 손색이 없다.
〈허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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