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방문한 김종필(金鍾泌)자민련총재는 18일 동대구역 귀빈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수성(李壽成)신한국당고문의 권력구조분산 국민투표제안과 관련, "여권주자중 가장 건설적이고 좋은발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김총재와 이고문이 최근 골프회동이후 계속적인 교감을 갖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대구경북에서 김총재의 인기가 바닥세로 알려져 있는데….
▲대구경북사람들은 자민련의 따뜻한 정서를 갖고 있다. 여론조사는 집계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이수성고문이 오는 2000년에 권력구조분산 국민투표를 하겠다는 제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여권주자중 제일 건설적이고 좋은 발상이라 생각한다. 15대국회가 끝나기전 내각책임제로 바꾸겠다는 얘기가 아닌가.
-이고문과 사전조율이 있었나.
▲우리 현실을 참되게 사심없이 걱정하는 분으로서는 당연히 그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 골프를 치면서 4시간을 함께 했는데 이런 저런 얘기를 할수 있는 것이 아닌가. 여기서 소개할 것은못된다.
-두 전직대통령 사면문제에 대한 견해는.
▲(신한국당이) 사면문제를 놓고 TK와 흥정하지 않는 것이 좋다. 소급법까지 만들어 감옥에 넣고선거앞두고 사면얘기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마음같아서는 금방 사면하는 것이 좋지만 조금만 시간을 가지면 국민들이 '용서하자'는 말이 나올 것이다.
-박준규최고고문등 TK의원들과의 불화설이 나돌고 당내경선에서도 불협화음이 나오고 있는데.▲박고문은 몸이 좀 좋지 않은 모양인데…. 다른 이유가 없다. (박고문과) 전화로 얘기했다. 대구출신의원들이 같이 밥을 먹든 모이든 중요한 일이 아니다. 경선에는 불공정이 없다. 자유롭게 하고 있다. 동정을 사려고 (상대편이) 소문을 내는 경우도 있다.
-대구방문소감은.
▲대구는 마음의 고향이다. 박정희전대통령을 모시고 조국근대화를 일으킨 사람으로서 가장 애착이 가는 곳이다.
〈朴炳宣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