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린이 교육프로 '씽씽씽 내친구'폐지

MBC가 시청률 부진과 제작비 과다 등의 이유로 오후4시대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씽씽씽 내친구'를 신설 40여일만인 이달 말에 폐지키로 결정했다.

'씽씽씽 내 친구'는 평일 방송시간 1시간 연장에 따라 5월 19일 프로그램 개편으로 첫선을 보였다. 당초 MBC는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만5세부터 초등학교 3년생 어린이를 주시청층으로 삼아 정성을 다한 프로그램이라고 자랑했다.

따라서 평일 오후 4시대 프로그램 가운데 유일한 어린이 교육관련 국내 제작물인 '씽씽씽 내친구'의 폐지에 따라 방송의 공익성을 외면하는 공중파TV의 편성정책에 비판이 가해질 것으로보인다.

또 MBC 내부적으로도 재임기간이 2개월을 조금 넘긴 편성국장을 편성위원으로 경질하는등 오후4시 연장시간대 편성실패에 따른 문책성 인사 조처를 16일 이례적으로 단행해 개운찮은 뒷맛을남기고 있다.

한편 MBC는 17, 18일 오후 4시 1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씽씽씽 내친구' 대신에 파일럿 프로그램 '오늘의 연예토픽'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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