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방송3사 6.25 특별생방송 다큐멘터리등 다양

방송 3사가 6.25를 맞아 특별기획 생방송, 대형 콘서트, 다큐멘터리, 드라마, 영화등 다양한 특집을 마련한다.

KBS1 TV는 22일 밤 8시 '일요스페셜' 시간에 '지금 북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편에서 북한전역의 식량난을 상세하게 보여준다. 북한-중국간 국경지대를 52일동안 취재한 이 프로그램은 북한 주민의 인터뷰 장면과 망원장비로 촬영한 북한주민의 생생한 표정, 북한군이 가담한 밀수현장,식량을 구하기 위해 떠돌아다니는 일명 '꽃제비'등의 모습도 소개한다. 24일 오후 5시10분에는 판문점의 오늘을 담은 특집 다큐 '1997년 6월 판문점'을 방영한다.

또 28일 오후 5시10분부터는 '특별 생방송 평화대행진' 1.2부를 방송할 예정. 공공단체 종교단체직장인 군인 연예인 스포츠인등 8천여명이 행진을 벌이는 1부 '통일로 자유로 평화로'에 이어 2부에서는 '평화를 생각하는 열린 음악회'가 마련된다.

25일 저녁 7시30분에는 세계 정상급 음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갈라콘서트' 실황을 생중계한다. 또 특집 다큐멘터리 '충격의 현장보고, 아프가니스탄'을 24일과 25일밤11시40분에 방송한다. 이외에도 '사람과 사람들''남북의 창''가요무대'등도 6.25특집으로 꾸며진다.MBC는 김원일씨의 원작 '바람의 강'(극본 김진숙 연출 장근수) 3부작 드라마를 제작, 25일과 26일 밤 11시, 27일 밤 9시55분에 각각 방영한다. 일제와 6.25를 겪으며 살아온 다양한 인간군상의모습을 그린 이 작품에는 이영후 정영숙 박인화등 중견연기자들이 개성있는 인물로 등장, 전쟁의상흔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25일 낮 12시50분에는 리처드 어텐보로감독 숀 코네리주연의 전쟁영화 '멀고먼 다리'를 방영한다.

SBS는 25일 밤 9시50분 특집 드라마 '설촌별곡'(원작 김중태 극본 최경식 연출 이유황)을 방송한다. 전방 설촌마을을 배경으로 순박한 한 여자와 그녀를 둘러싼 네 남자의 이야기를 기구한 사연으로 엮어낸다. 오후 1시40분에는 귀순가족을 초대, 북한 소식을 들어보고 6.25당시의 유행가 유행어등을 통해 당시를 회상하는 특별 공연 '가고픈 고향, 보고픈 얼굴'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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