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입약품 허위가격표 부착

"약국-영주경찰서등 진상조사"

[영주] 일부 대형약국이 보건복지부에 신고한 가격보다 높은 가격표를 붙인 수입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보도(본보 19일자 25면)에 따라 영주경찰서와 대구지방식품의약품청 등 관계당국이 20일 진상조사에 나섰다.

당국은 에너통(공급처 대우교역·서울 성북구 삼선동)과 피톤실(공급처 〈주〉선일양행·경기도성남시 수정구)등 약품공급업체와 엉터리가격표가 붙은 수입의약품을 판매한 영주시 경북약국 관계자를 상대로 허위가격표 부착경위·유통과정 등을 집중조사할 예정이다.

또 현재 확인된 두 종류의 수입약품을 제외하고도 상당수의 의약품에 엉터리가격표가 붙은 채 유통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의약품공급업체와 약국을 대상으로 조사를 확대할 방침이다.한편 박카스 등 일부 유명약품을 표준소매가격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다 영업정지처분을받은 영주시 경북약국(대표약사 박정은·48·여)은 19일 영주시보건소에 폐업신고서를 냈다.〈宋回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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