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관련한 비리.부조리.폭력등이 최근들어 하루가 멀지않게 터져나오면서 학부모들은 불안하기 짝이 없다. 그렇지만 자식을 학교에 보내지 않을 수 없는 부모의 입장에선 대부분의 학교와많은 선생님들은 그같은 교육부패에 물들지 않았겠지하는 믿음으로 자위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그같은 학교와 교육에 대한 신뢰도 이제 위험수위에 달한 느낌이다. 교육방송의 교재모리(謀利)사건수사과정에서 불거진 방송원간부부인인 어느 초등학교 여교사의 촌지기록부는 너무나 충격적이다. 이 여교사는 자기가 맡은 30여명의 학생출석부를 새학기부터 학년말까지 매월 학부모의 촌지.선물받는 장부로 활용해가며 장사꾼처럼 치부를 해왔다는 것이다. 이 교사는 학생과 학부모를교육을 미끼로 금품을 뜯어내는 대상으로 삼아 왔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게 한다. 정말 그런일이사실이라 믿고 싶지 않다. 사실이라도 제발 이런 교사가 한 사람뿐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러나 그렇게 간단히 불신이 가시진 않는다. 그같은 까닭은 교내 폭력으로 학생들의 자살사건이 터지고 있는데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학원폭력은 과거엔 주로 학교주변의 교외폭력이었다면 최근에는 그것이 학급내 폭력으로 발전했고 심지어 초등학교에까지 번지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이는 지식교육보다 더욱 중요한 학급내 학생안전에 대한 것마저 교사의 무관심을 반영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26일엔 제5대 대구시교육감선거가 실시된다. 이번 선거도 무등록방식으로 후보의 공개검증없이 치러지는 만큼 차기 교육감의 대구시민에 대한 교육의 공약(公約)이없다. 현재 빚어지고 있는 교육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알수 없다. 교육문제는 너무나 심각한 수준이나 교육무정부상태와 같은 현실을 어떻게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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