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4차 순환도로 건설이 외국 차관 도입으로 2년여 앞당겨질 전망이다. 그러나 이미 민자 발주된 안심~범물 구간 외에는 대구시가 직접 투자해 건설하며, 민자 도로와 마찬가지로 통행료를 받을 계획이다.
대구시는 차관 도입을 앞두고 10여년 후로 예상되는 상환기에 대비, 상환기금을 만들기로 하고관련 조례안을 20일 시의회에 상정했다.
이 조례안에 따르면 상환기금 조성을 위해 대구시는 일반회계 세출 예산의 3%%(4백50여억원)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을 매년 적립해 나가기로 했다. 또 차관으로 건설하는 도로는 통행료를 받는유료도로로 운용, 그 수입금을 적립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대구시 관계자는 "4차순환선 노선 중 대부분 구간이 사업성이 낮아 민간업체에서 자비로 건설·운용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말하고, "때문에 이미 민자발주된 안심~범물 구간 외에는 차관으로 대구시가 직접 투자해 건설하고, 통행료를 징수할 구상"이라고 말했다.이에따라 대구시는 현재 추진 중인 차관 도입이 성공할 것에 대비, 다음달의 추경예산 편성에서본래 99년으로 계획돼 있던 4차순환선 2개 구간 설계비를 계상키로 했으며, 이에따라 전반적 건설 일정이 2년 정도 빨라지게 됐다.
설계비가 반영될 구간은 도동~안심(7.4㎞, 건설비 2천5백80억원 예상), 성서공단~지천읍내동(12㎞,2천50억원) 구간 등으로 본래는 99년도에 설계, 2003~2004년에 완공키로 재정 운용 계획이 세워졌었다.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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