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에도 알뜰여행의 바람이 불면서 가까운 동남아를 찾는 신혼여행 커플이 늘고 있다. 최근들어 한국인 관광객이 가장 급격히 늘고있는 곳은 말레이시아의 랑카위.
홍콩, 싱가포르, 타일랜드 등 전통적으로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곳에 비해 30%% 정도 경비가 적게 드는 반면, 개발이 덜된 호젓한 해변에서 실속관광을 즐길 수 있는 이점때문이다.랑카위가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소개된 것은 지난해. 현지 여행사의 적극 홍보 때문에 1년간 내방객 수가 30%% 이상 늘어났다.
랑카위는 말레이시아의 페낭섬 북쪽 1백8km 지점에 있는 크고작은 1백4개의 섬이 모여 군도를이룬 인도양의 낙원.
푸켓이나 파타야와 같은 화려한 네온 불빛은 찾아보기가 어렵지만 에메랄드 빛 바다와 하얀 산호백사장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편안한 휴양지다. 랑카위의 캄퐁(말레계 주민이사는 마을)에는 언제나 맨발로 뛰노는 아이들의 천진하게 웃는 얼굴, 야자수 드리워진 해변에서는갓잡은 싱싱한 물고기와 그물을 손질하는 소박한 말레이시아인들을 만날 수 있다.랑카위섬의 곳곳에는 아름다운 경관과 현대식 시설을 갖춘 리조트가 있다. '팔랑기비치' 호텔, '쉐라톤 랑카위' '홀리데이빌라 리조트' 등. 울창한 열대림 속에 아늑하게 자리잡은 이곳 호텔들은호텔이라기보다 개인별장같은 느낌을 준다.
가장 인기있는 관광코스는 '랑카위 코럴'과 '아일랜드 호핑'. 랑카위 코럴은 파야섬에 위치한 국립 해양공원으로 바다속까지 훤히 들여다 보이는 맑은 물에서 스쿠버 다이빙과 스노클링을 즐길수 있다. 이곳의 맑은 수질과 다양한 열대어종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관광용 바지선에 통유리를 통해 직접 바다속을 볼 수 있게 만들어 놓은 해저관람실도 있고, 해변선착장에서는 투명한 물속을 헤엄치는 작은 상어도 볼 수 있다.
아일랜드 호핑은 랑카위 군도의 섬들을 돌며 수영도 하고, 산도 오르는 탐험 이벤트. 섬과 섬을이동하는 배위에서 하는 바다낚시가 환상적이다. 쾌속정을 정지시켜 놓고 낚시를 드리우면 초보자들도 금방 큰 물고기 서너마리쯤은 건지게 마련이고, 현지 가이드들은 즉석에서 회를 먹을 수있도록 초고추장등을 준비해 준다.
랑카위 코럴과 아일랜드 호핑은 어느 호텔 로비에서나 개별신청이 가능하고, 패키지 여행을 할때는 현지 가이드에게 신청하면 된다. 가격은 랑카위 코럴 90달러, 아일랜드 호핑 60달러 안팎.여행사를 통해 항공권, 호텔 렌트카, 보험 등을 예약하고 떠나는 개별여행이 가능하다. 대구시내대부분 여행사에서도 저렴한 패키지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문의전화=(053)422-8848 88관광,429-7080 알파항공여행사.
〈呂七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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