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오는 23일 3당 총무회담을 열어 6월 임시국회 소집을 위한 최종협상을 벌이기로 해 다음주 중으로 국회소집 여부가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 자민련 이정무(李廷武)총무는 20일 오후 국회에서 양당 총무회담을 갖고 23일 여야 총무회담을 열기로 하고 신한국당 박희태(朴熺太)총무에게 전화를 걸어 이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야당총무들은 다음주 열릴 총무회담에서 여당측이 야당의 정치개혁특위 여야 동수구성문제 등 전제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야당단독으로 국회소집 요구서와 대선자금에 대한국정조사요구서를 공동으로 제출키로 했다. 이에 따라 다음주 여야 3당 총무회담 결과에 따라 야당단독으로 국회를 소집하든 여야 합의에 의해 국회를 소집하든 국회소집에 대한 윤곽이 최종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야당총무들은 국회소집 지연에 대한 책임문제를 놓고 여당측을 맹렬하게 비난했다.야당측은 국회 소집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대선후보 경선을 앞둔 여당 내부사정에 기인하는데도여당이 야당측에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민련 이정무총무는 "어찌됐든 다음주 중으로 국회는 열린다"며"만약 야당단독으로 국회를 소집하게 될 경우 국회 소집을 지연시킨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여당측을 비난했다.
이에 따라 국회소집에 대한 여당측의 태도변화가 선행되지 않는 한 야당단독으로 국회가 소집돼6월 임시국회는 파행상을 면치못할 것으로 보인다.
〈李相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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