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경선 D-30 관망파 파고들기 총력

연말 대통령후보를 선출할 신한국당 '7·21' 전당대회가 21일을 기해 한달간의 레이스에 돌입했다.

각 경선주자들은 그동안의 세확산 노력에도 불구,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대의원이 각지역별로 적게는 50%%에서 많게는 70%%에 이르고 있어 이들의 향배가 향후 경선판도에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관망파 대의원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이회창대표측은 지금까지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대의원 대부분이 결국은 대세에 따를 것이라고 분석하고 '이회창대세론'의 확산을 통해 승기를 잡는다는 기존전략의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이에대해 박찬종 이한동고문과 김덕룡의원은 20일밤 '3인연대' 활동방향을 마련한데 이어 이대표의 대세몰이를 차단하고 당내 최대계파모임인 정발협과의 제휴를 모색, '반이회창 연대' 세규합을가속화할 방침이다.

이수성고문도 정발협과의 제휴강화, 3인주자와의 연대등을 모색하면서 조직정비를 통한 세불리기에도 주력, 후발주자로서의 '약점'을 만회함으로써 막판 뒤집기를 시도한다는 전략이다.또 TV토론 이후 대중적 지지도는 물론 대의원 지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는 이인제지사는 지구당위원장 확보면에서는 비록 열세이지만, 대의원 대부분이 '자유의사'에 따라 투표하겠다는 점을 중시, 이른바 '대의원 혁명'을 통한 지지세 확보에 주력함으로써 정발협의 '이인제 대안론'까지 이끌어 낸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이밖에 최병렬의원은 내주부터 지구당을 순회, 후발주자로서의 약세를 만회하고 대의원들과 '정책간담회'등을 갖는 등 차별화 전략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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