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폴포트 반란군에 체포

[프놈펜] 크메르 루주 지도자 폴 포트(69)가 자신에게 반기를 든 동료게릴라들에 의해 체포됐다고크메르 루주 지하라디오 방송이 20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폴 포트 정권은 완전히 끝났으며 키우 삼판이 우리의 적 베트남에 대한 투쟁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어 폴 포트가 캄보디아 북부 태국과의 접경 인근 게릴라 본부가 소재한 안롱 벵 근처에서 체포됐으며 이를 축하하기 위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고 말했다.

이 보도는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으며 고위 국방부 소식통들 역시 이를 뒷받침할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폴 포트 부하들과의 협상을 개시했던 민족주의 정파 푼신펙(민족연합 전선)측의 한 소식통은 "우리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아무것도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노로돔 라나리드 제1총리가 20일 아침 밝힌대로 폴 포트가 포위돼 있으며 그를 따르는 대원들에 대한 마지막 공격이 임박했다는 사실 밖에는 더 아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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