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고급 소주시장 쟁탈전

주류업체인 진로가 최근 출고가 5천원대의 최고급소주를 생산키로한데 이어 지역경쟁업체인 금복주도 조만간 같은종류의 소주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최고급 소주시장을 놓고 주류업체간의 시장쟁탈전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최고급 소주는 출고가 9백원대의 고급소주에 비해 5배이상 비싼것으로 국내 양주시장의 틈새를파고들기 위한 전략상품으로 유통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금복주는 21일 "기존의 소주에 비해 가격 품질면에서 차별화한 출고가격 5천~6천원대의 고급소주를 생산키로 결정하고 최근 개발에 들어간 상태"라고 밝혔다.

금복주는 당초 내년초쯤 고급소주를 생산키로 했으나 진로가 시장선점을 선언하는 바람에 계획을 앞당겨 늦어도 올 하반기쯤 소주를 시중에 내놓을 계획이다.

금복주는 슈퍼 편의점 등 일반유통업소뿐아니라 소주시장의 틈새지역인 호텔 대형식당 등 고급소주의 판매처를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이에앞서 진로는 출고가 5천원대의 최고급 증류식소주를 오는 7월초 선보이기로 했다. 진로가 시판준비중인 소주는 증류식소주원액함량을 19%%까지 높였으며 알코올도수는 35도 내외로 일반소주보다는 도수가 10%%가량 높다. 제조원료로는 쌀 보리 등 순수곡물을 증류한 최고급원액만을엄선해 사용한다는 것.

진로 등에 이어 두산경월 선양 등도 하반기중 고급소주인 증류식 소주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을것으로 알려졌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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