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의 타이슨' 최경주(27)가 한국 골프의 간판스타로 떠올랐다.
지난해 국내 상금랭킹 1위 최경주는 22일 뉴서울골프장 북코스에서 벌어진 제40회 아스트라컵 프로골프선수권대회에서 17언더파 2백71타를 기록해 선배 박남신을 5타차로 누르고 우승, 상금 2천7백만원과 함께 3천만원 상당의 크라이슬러 자동차를 선물로 받았다.
최경주는 2위그룹을 5타차로 앞선 가운데 마지막 라운드에 나서 전반 4번홀과 6번홀에서 버디를잡아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7번홀에서 범한 보기를 후반 13번홀에서 버디로 만회하고 18번홀에서 피칭웨지로 볼을 그린에 올린 뒤 2.5m짜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수많은 갤러리들의 박수를 받았다.
지난해 한국오픈 우승으로 상금왕에 올랐던 최경주는 올해 팬텀오픈에 이어 시즌 첫 2관왕이 됐다.
박남신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선두를 추격했으나 12언더파 2백76타로 준우승했고김종덕과 강욱순, 김태훈 등 3명은 11언더파 2백77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 대회 챔피언 신용진은 10언더파 2백78타로 SK텔레콤오픈 챔피언 박노석과 함께 공동6위를 차지했다.
◇최종 순위
①최경주=271(70-66-66-69) ②박남신=276(73-69-67-67) ③김종덕=277(68-72-70-67), 강욱순=277(68-71-69-69), 김태훈=277(68-71-71-67) ⑥박노석=278(72-68-70-68), 신용진=278(69-68-7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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