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테크노파크 왜 조성돼야 하나

"산학협동 통한 경제회복"

테크노파크는 산학협동을 통한 경제회복, 대학발전, 기업들의 기술개발과 실용화에 대한 관심 제고, 대구경북을 세계적인 기술메카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반드시 지역에 조성돼야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러나 지역에 지정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희박하다. 타 지역은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대학끼리도 지자체, 경제단체들이 적극 나서서 단일안을 이미 만들고 중앙정부에 대한 총력 로비에 들어갔는데 대구 경북지역의 경우 대학들은 소모적인 자존심을 내세우고 있고, 지자체는 뒷전에서 구경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 경북지역에서 가장 먼저 공론화됐고 공동안만 마련할 경우 지역에 지정될 가능성이 높았다는 점에서 만약 타지역에 테크노파크가 넘어간다면 대학이나 대구시 경북도는 지역민들의 엄청난비난에 직면해야 될 것이다.

단순 임가공 형태나 메이커들의 하청생산에 급급한 지역기업들은 기술수준의 저위, 인력난, 자금난, 마케팅 능력 부족 및 정보난, 경영관리 능력 부족 등 총체적 위기국면에 처해 있다.이런 상태로는 생산성과 부가가치가 향상될 리 없고 매년 구조적인 경기악순환이 되풀이된다.이를 혁신하려면 기업들이 연구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해 신기술을 개발하고 지역상품의 세계화선진화를 이뤄나가는 길밖에 없다. 그러나 신기술개발은 막대한 투자비가 들기 때문에 기업 단독으로는 힘들고 대학 연구기관 지자체와 힘을 합쳐야 한다.

여기에 테크노파크 조성의 당위성이 있는 것이다·통상산업부는 테크노파크로 지정된 산학협동단지에 향후 5년간 매년 50억원씩 총 2백5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보다 중요한 것은 단지가 조성되고 분위기가 무르익을 경우 지역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해 보다 바람직한 산학연 협조체계를구축할 수 있다.

지역내 대학의 참여를 통한 기술자원의 집적화를 이룰 수 있고 첨단기술분야에 대한 원천기술 제공이 가능하며 대학에서 나온 기술결과의 실용화가 가능하다.

대학 산업계 연구기관 및 지원기관이 공동으로 연결돼 기술인프라 네트워크를 구축, 각대학별로특화분야의 TIC(Techno Innovation Center), TBI(Techno Business Incubator)를 학교부지나 혹은 기업이 요구하는 공단내에 설치하며 대학은 부지 시설,기업은 연구소 운영경비, 자방자치단체및 중앙정부는 연구기자재 및 시설을 분담해 이를 네트워크로 연결한다.

대학에 집중돼 있는 고급연구인력을 적극 활용, 산업기술개발 산업인력 교육 및 기업경영지원을하며 대학부설 산업체협력 학위과정등을 개설,산업기술인력의 고급화 및 재교육을 담당한다.산업기술 지역정보센터의 운영으로 지역 기업의 정보화 및 세계화를 추진하고 테크노파크에서 개발된 기술을 상품화해 선진 시장개척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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