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생활경제-패션상품

여성의류는 여성스러움과 우아함보다는 섹시미를 어필하는 패션경향이 짙다. 시스루 패션이 대표적. 얇게 비치는 옷감으로 속살이 보일 듯 말 듯 몸의 곡선미를 노출시켜주는 패션. 소재로는 속살이 비치는 시퐁이나 레이스, 얇고 성글게 짠 니트류 망사 등이 주로 이용된다. 빼꼽을 훤히 드러내보이는 탱크탑, V네크 스타일의 소매없는 원피스 등도 패션주도상품.

남성의류는 넥타이를 매지 않은채 정장안에 입을 수 있는 오픈칼라셔츠, V네크 칼라셔츠, 윙칼라셔츠 등 캐쥬얼셔츠가 인기다. 20~30대 신세대직장인들을 위해 어느정도 격식을 갖추었으면서도신세대의 자유분방한 감각을 표현한 셔츠이다.

멋쟁이들을 위한 패션소품도 각양각색이다. 샌들은 덮개형이 가고 끈형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급인조피혁과 압축된 스펀지소재인 코르크를 사용해 아주 가볍다. 앞부분이 뾰족한 힐스타일,밑창에 여러개의 에어백을 넣어 섹시함을 강조한 상품, 샌들의 앞창 전부 또는 일부가 투명비닐소재로 된 시스루제품들도 인기.

사계절상품으로 자리잡은 선글라스는 뿔테선글라스, 기존의 안경에 색이 든 렌즈를 자석이나 고리로 부착해 쓰는 클립형, 색상이나 디자인은 같으면서도 남녀용이 따로 있는 커플형, 테와 렌즈까지 모두가 검정색인 재키선글라스 등이 유행하고 있다. 이외에 왕골 등 천연소재를 이용한 모자, 내용물이 들여다보이는 시스루숄더백 등도 올 여름신상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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