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지난주 선두 LG, 해태와의 6연전에서 3승1무2패의 5할이상 승률을 기록하며 고비를 넘겼다.
때이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선수들이 지친 기색을 보이고 중심타선인 이승엽이 부진에 빠져 염려가 됐지만 타선의 응집력은 여전히 식지않은 모습이었다.
선수들의 부상과 더위와의 싸움은 각 팀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어려움이지만 상위권과 하위권이다른점은 상위권으로 가는 팀들은 선수들이 부상이 있어도 참고 견디며 팀배팅을 하려는데 비해하위권은 그렇지 못한 점인데 이런면에서 삼성은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바탕을 지니고있는 분위기다.
문제는 역시 투수력인데 22일 LG와의 8차전에서 에이스 김상엽이 무기력하게 무너져 실망을 주었다.
이날 김상엽은 모두 72개의 공을 던져 직구 38개와 변화구 34개의 비율을 보이며 4사구 6개를 기록하는 난조를 보였다. 컨트롤이 안좋은 것도 문제지만 변화구가 지나치게 많은 투구 내용이 서서히 기교파 투수로 변해가는 느낌을 주었다.
정통파 투수라면 직구와 변화구의 비율이 7대3 정도는 돼야하는데 김상엽의 이런 투구 패턴은 직구에 대한 자신감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삼성은 19일과 21일에 이어 선발 투수진인 전병호를 또다시 중간 계투진에 투입하는 무리를보였다. 비록 전병호가 18일 경기에서 2이닝밖에 던지지 않았고 최창양이 눈병으로 빠진 상태에서 고육지책이겠지만 자칫 그나마 잘 꾸려온 투수로테이션을 망가뜨리는게 아닌가 염려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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