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구 보선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각 예비후보측은 상대방을 겨냥한 비난성명을주고 받는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는 양상.
이기택(李基澤) 민주당 총재측은 20일과 23일 국민회의 자민련등 야당과 박정희 전대통령의 아들박지만(朴志晩)씨등의 박태준(朴泰俊) 전포철회장 지원과 관련, 이들과 박태준씨를 싸잡아 비난.민주당은 성명을 통해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지원을 받는 박태준씨는 무소속으로 볼수 없다"며 "유권자의 동정심을 노린채 무소속을 고집하기 보다는 차라리 야당에 입당하라"며 박씨측을 맹공.민주당은 또 박전회장 지원차 포항방문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지만씨에 대해서도"부친인 박전대통령이 박태준씨에게 경제만 맡겼을뿐 정치를 맡기지 않은 이유를 헤아려야 할 것"이라며 박지만씨의 선거개입 중단을 촉구.
이에대해 박태준씨측은 "자타가 공인하는 정치고수인 이기택총재 진영에서 이같은 거짓 비난성명이나 발표하는 것은 구시대적 정치행태를 답습하려는 처사"라며 "이기택총재측은 깨끗한 선거분위기 조성에 앞장 서라"고 역공.
○…신한국당 이병석(李秉錫)위원장은 23일 오전 흥해농협에서 열린 농민교육장과 북구청을 찾아농민 공무원등에 인사. 전날 이위원장은 아침산행객 인사에 이어 침례교회와 남부교회 대광교회등지를 돌며 주일예배에 참석. 한편 이위원장은 "시일이 지나면서 초반열세를 상당부분 만회한것같다"고 자평하며 당분간은 얼굴익히기 전략에 매진하겠다는 계획.
○…이기택 민주당총재는 23일 화성교통 노조대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타향(부산)에서 3김씨와맞설 정도의 정치인으로 성장한 나를 이번에는 고향분들이 살려줄 차례"라며 자신의 지지를 호소. 이총재는 일요일인 22일에도 종합운동장등지서 일요산행과 해병대 일일입소 훈련에 입교하는주민들을 찾아 일일이 인사하는등 강행군.
○…박태준 전포철회장은 23일 오전 모보험사 생활설계사를 대상으로 강의를 가진뒤 오후에는 박전대통령의 아들 박지만씨의 방문을 받고 함께 죽도시장을 돌면서 주민들에게 인사하는등 바쁜발걸음을 계속. 박씨는 또 22일 제주컨벤션센터 건설을 위한 공모주청약 홍보를 위해 포항을 찾은 신구범(愼久範)제주지사 및 행우회원 60여명과 환담.
○…한편 선거전 초반부터 계속된 상대방 비방 전화가 현재까지 계속되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여전. 특히 최근의 전화는 초기의 순수한 특정후보 지지유도 형식과는 달리 밤12시가 넘은 시각에특정후보를 거명하는 방법을 선택, 오히려 낙선운동이 되도록 하는 교묘한 수법을 사용해 주민들의 짜증을 유발.
이에대해 각 예비후보측은 한결같이 "우리는 아니다"고 발뺌하고 있어 선관위와 경찰도 별무대책.〈동부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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