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메이크업 준비물 구입' 말로만 수강료 무료

평소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았던터라 '메이크업 무료강좌 수강생 모집'광고를 보고 문의 전화를걸어봤다.

15일동안 수강하면 수료증을 내주고 수강료 없이 재료비만 3만원이 든다고 했다. 다른곳보다 조건이 괜찮아 수강신청을 했다. 화장품회사에서 마련한 강좌였는데 첫 시간에 피부상태를 측정해준 후 그회사 제품을 소개하고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갖추려면 얼마가 들고 할부구입도 가능함을알려줬다.

그다음주에는 매번 메이크업에 필요한 준비물을 가져오라고 했다. 분명히 재료비를 지불했는데도준비물을 각자 구입하라는 것이었다. 회사측에서 제공한 재료는 마사지팩에 쓸 요쿠르트와 석고가루 몇g이 전부였다. 말로만 '수강료 무료'인 셈이었다.

'무료강좌'라는 이름을 내걸고 값비싼 화장품 판촉을 벌이는 회사가 있는만큼 소비자들이 여기에현혹되지 않았으면 한다.

유경순 (경북 달성군 논공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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