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엔 자동차도 피곤하다. 자동차엔 엔진·타이어 등 열에 민감한 부속품이 잔뜩 장착돼 있는데다 빗물 때문에 시동이 꺼지거나 브레이크에 이상이 생기는 등 정상적인 작동을 유지하기 힘든경우가 많기 때문. 조금 귀찮더라도 여름철 안전운행을 위해서는 미리 자동차를 점검해두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다.
여름철의 1차 점검 대상은 엔진을 둘러싼 냉각계통. 냉각수는 수시로 보조엔진을 점검해 보충하고 냉각팬도 시동을 걸고 10분 정도 지난뒤 보닛을 열어보면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냉각수로는 부동액이 무난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 엔진오일도 과열되면 점도가 하락해 자동차의 주행력을 떨어뜨리므로 상시 점검해야 한다. 배터리액도 자주 보충해 배터리의 충전력 약화및 손상을 방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팬벨트는 적절한 장력을 유지하도록 관리한다. 팬벨트가 느슨하면 발전기가 제 기능을 못해 배터리 약화 및 엔진과열로 이어지지만 그 반대의 경우엔 발전기와 워트펌프 등의 마모를 앞당기기때문.
카에어컨을 켠뒤 10분이 지나도 찬 바람이 나오지 않는 경우엔 냉매 및 컴프레서 오일이 충분한지 확인하고 에어컨 벨트도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여름철엔 타이어가 팽창하므로 공기압은 정상압 보다 10~20%% 정도 높아야 한다는 것이 관련업자들의 공통된 견해다.
장마 때는 브레이크의 제동력이 감소하는 사태가 종종 발생한다. 이때는 주행 중 브레이크 페달을 약하게 여러번 눌러주면 마찰열의 발생으로 물기를 증발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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