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동차용품-다양한 액세서리로 "여름탈출"

여름은 무더운데다 비까지 잦아 자동차 운행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계절이다. 한증막 같은 실내,가만히 있어도 축축이 젖어오는 시트, 비만 오면 물방울로 얼룩져 제 역할을 못하는 사이드 미러등.

그러나 최근엔 다양한 카액세서리가 출시되고 있어 '돈만 있으면' 여름철 운행의 '고통'을 다소줄일 수도 있게 됐다. 또 여름 휴가시 장거리여행에 필요한 자동차용품들도 90년대 들어 레저생활이 대중화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의 경우 자동차용품은 대명동 명덕로터리 부근 자동차부속품 골목에 가면 상품 종류도 많고가격도 저렴해서 필요한 용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왕골시트=여름철 자동차용품 중 가장 대표적인 상품이다. 장착방법과 산지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로 국산은 4개 한세트에 6만~9만원선, 중국산은 2만~4만원선이다. 고가 제품은 시트를 뜯어내지 않고 운전자 혼자 간단하게 장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에어컨을 틀면 빨리 차가워져 신속한냉기를 느낄 수 있는 '구슬방석'은 1개 6만원선. 또 최근엔 시가잭에 연결하면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바람 시트'도 인기를 끌고있다.

△선루프=자동차 지붕의 일부를 여닫게 만들어 자동차 실내외로 공기가 유통될 수 있도록 한 장치. 수동식 선루프는 손으로 일일이 개폐해야 한다는 것이 결점이나 최근엔 버튼이나 레버로 조작가능한 '반자동식'도 나오고 있다. 대부분의 제품에 망사가 달려 먼지가 차내로 들어오는 것을방지해준다. 가격은 13만~25만원선, 자동식은 스위치를 이용해 원터치로 여닫을 수 있으나 가격은40만~69만원선으로 비싼 편.

△햇빛차단장치=망사·커튼·블라인드·선팅필름 등의 상품이 있다. 창문에 부착해 사용하는 망사는 2개 1세트가 3천원선. 커튼도 2개 1세트로 4천~1만원선이다. 블라인드는 1개 9천원선으로 외관이 미려한데다 빛 조절도 가능해 최근 많이 팔리고 있다. 선팅필름은 법적으로 규제를 받는다는 문제가 있으나 햇빛투과율이 조정되는 다양한 상품이 등장하고 있고 가격은 2만~2만5천원선.단 선팅작업까지 판매처에 맡기는 경우엔 5만~7만원 정도의 경비가 소요된다.

△선바이저=창문틀 위에 장착, 비오는 날 창문을 열때 비가 열린 틈으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는기구. 값은 크기와 장착편의성에 따라 7천~2만5천원선.

△윈도브러시=3~6개월에 한번 정도 갈아줘야 제 구실을 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다. 국산은 1개 2천5백원선. 미국산은 3천~5천원선.

△유리코팅제=사이드미러에 뿌려놓으면 빗물이 그대로 흘러내려 맑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5천~6천원선.

△에어컨소취제=자동차 에어컨 내부의 곰팡이 제거 및 살균과 함께 퀴퀴한 냄새를 없애준다. 자동차 히터의 닥트에 뿌려주기만 하면 된다. 2천~5천원선.

△순간펑크 수리제=타이어에 작은 펑크가 났을 때 주입하면 정비업소에 갈때까지 공기압을 유지해준다. 가격은 8천~1만원 정도.

△공기청정기=차 실내에 설치하면 담배연기·악취·먼지 등을 제거해준다. 대쉬보드에 붙여 시가잭에 연결해 사용하는 것은 1만8천~4만원선. 뒷선반에 얹어 배선을 설치해야하는 반영구품은 8만~10만원선이다.

△어린이쿠션=장거리를 가족과 함께 여행할 때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의 공간에 설치, 뒷좌석의어린이가 떨어지지않게 한 기구로 튜브형과 판넬형이 모두 1만4천~2만원선이다.이밖에 시가잭에 연결해 사용하는 모기향이 1개 5천원선, 자동차 위에 장착하는 짐받이인 루프캐리어가 8만~35만원선이고 선글라스 클립은 3천~8천원선에 구입할 수 있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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