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힐러리 비밀대화록 연방대배심에 제출

[워싱턴 DPA 연합] 빌 클린턴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여사와 백악관 변호사들이 화이트워터사건관련 대응책을 논의한 비밀대화록을 23일 이사건 담당 특별검사에게 제출했다.앞서 미대법원은 이날 대화록이 변호사-고객의 특권으로 보호돼야 한다는 백악관측의 상고를 기각하고 문제의 대화록을 연방 대배심에 제출토록 했다.

백악관 관리들은 대법원의 결정이 내려진 후 수시간만에 대화록이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에게 제출됐다고 밝혔다.

스타 특별검사는 화이트워터사건 수사와 관련해 "중심 인물"인 힐러리 여사의 증언내용이 일치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문제의 대화록을 제출할 것을 요구해왔다.대법원의 이번 결정은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의 승리로 받아 들여지고 있으며 대법원에까지 상고하며 대화록 제출을 꺼려온 힐러리 여사측은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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